호주 학생 비자로 일할 수 있는 조건과 현실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학업과 함께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려하십니다. 호주 학생 비자(Subclass 500)는 해외 유학생들에게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조건과 현실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호주 학생

근무 시간

가장 핵심적인 조건은 바로 근무 시간 제한입니다. 호주 학생 비자 소지자는 학업 코스가 시작된 이후부터 일반적으로 격주 48시간으로 근무 시간이 제한됩니다.
이 규정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이를 초과하여 근무할 경우 비자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방학 기간에는 근무 시간 제한이 없어 풀타임 근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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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인 근무 조건

합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호주 세금 파일 번호(Tax File Number, TFN) 또는 호주 비즈니스 번호(Australian Business Number, ABN)를 취득해야 합니다. TFN은 고용되어 일하는 경우(즉, 직원의 신분으로 일하는 '택스 잡') 필요하며, ABN은 자영업이나 프리랜서 활동을 하는 경우에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유학생은 TFN을 발급받아 '택스 잡' 형태로 일하게 됩니다. TFN이나 ABN 없이 현금으로만 임금을 받는 소위 '캐시 잡(Cash Job)'은 호주에서 불법입니다. 불법적인 고용은 최저 임금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임금 체불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호주 이민성으로부터 비자 취소 등의 심각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

성공적인 사례

시드니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김민준 학생은 학교 등록 후 바로 TFN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교내 게시판을 통해 주말 카페 서빙 아르바이트를 구해 격주 48시간 근무 시간을 철저히 지키며 일하고 있습니다. 고용주로부터 매주 페이슬립(Payslip, 급여명세서)을 받고 세금도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으며, 덕분에 학업과 병행하며 안정적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멜버른에서 회계학을 전공하는 박서준 학생은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회계 법인에서 인턴십을 하며 학업 관련 경력도 쌓고 수입도 올렸습니다. 방학 중에는 근무 시간 제한이 없다는 점을 잘 활용한 좋은 예입니다.

 

호주 유학생 텍스 잡(Tax Job) 텍스 리턴 활용 노하우

 

어려움을 겪는 사례

브리즈번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지훈 학생은 급하게 돈이 필요하여 친구의 소개로 캐시 잡 형태의 식당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만큼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항의하자 고용주가 오히려 비자 문제를 언급하며 협박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결국 임금을 받지 못하고 일자리도 잃었으며, 불법 근무 때문에 비자 문제가 생길까 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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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현실적으로 호주에서 유학생이 일자리를 찾는 과정은 몇 가지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가 능숙하지 않거나 호주에서의 경력이 없는 초기에는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최저 임금이나 근무 조건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업주들도 간혹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정보를 탐색한다면 학업과 병행하며 충분히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자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합법적인 절차를 따르고 성실하게 근무하는 것이 장기적인 유학 생활에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